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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순간부터 일이 너무 버거워졌다. 8월부터였나? 분명 2주 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 3달이 되어가도록 일이 줄어들지 않으니 버겁다고 느끼는 것 같다. 가끔은 울컥하고 가끔은 어이가 없고... 머리가 백지가 된 상태로 일을 한 적도 있고. 나는 생각보다 장점보다 단점에 집중하는 타입이기에 문제의 문제의 문제만 보인다. 물론 냉철한 점도 결국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도 장점이라 여길 수 있을까? 분명히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 잘하려고 노력하다가도 맥이 빠지고, 나는 문제 없다고 여기다가도 한없이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한다. 왜 이건 이거고 이렇게 밖에 일처리가 안되나. 나만 죽기살기로 아둥바둥하는 건가,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쉽나. 과연 내가 사소한 것에 버거워하는 건가?


현생이 이러니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다. 창작에 대한 의구심, 일련의 도용, 게중에 고소했던 사건까지 생각하면 스킨 배포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다가도 감사하단 인사를 남겨주시고 아무 생각 없이 들린 블로그에 내 스킨이 있으면 또 배포하길 잘했다,는 뻔한 생각이 차오른다. 결국엔 사색이 많은 게 문젠가 보다. 


기대도 안하고, 생각을 줄이면 정말 편하게 살 텐데. 알면서도 못 줄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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